스타벅스 바닐라 시럽엔 헤이즐넛 향이 날까
바닐라 시럽이 정말 종류가 많죠? 제가 스벅 시럽을 사기까지 알아본 것만 해도 엄청나더라고요...
친구한테 토라니도 추천받았었는데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서 패스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구매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시럽이 종류도 많을뿐더러 용량도 커서, 괜히 입에 안 맞는 거 사면 처치곤란일 것 같아 고민 고민하다스타벅스 바닐라 시럽을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스타벅스 카페 바닐라 시럽
용량 : 360mL
가격 : 4,600 + 5,000(배송비) = 9,600원
배송 소요 기간 : 주말 제외 4일
8일 저녁에 주문해서 14일에 받았습니다. 16일 도착 예정이었는데, 이틀 먼저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ㅎㅎ
스벅에 가면 바닐라 시럽 1회 펌핑 추가가 600원이라 조금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집에서 바닐라라테를 직! 접! 만들어 마셔보고자 바닐라 시럽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시럽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닐라 시럽의 색상이 생각보다 맑고 투명했고, 택배 뜯을 때 끈적한 게 없는 거 보니 배송 중에 시럽이 새진 않았는데 왜 은근하게 끈적할까요^^?
제조일은 21년 5월 4일, 유통기한은 22년 5월 4일까지. 1년간 보관이 가능하네요.
시럽 구매하시는 분들 슈가프리로 많이 구매하시던데 저는 시럽 먹는데 달달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슈가포함, 설탕 들어간 걸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칼로리도 2 Tbsp = 밥숟가락으로 2숟가락 기준 80칼로리밖에 안됩니다. 그 외에 carbohydrate = 탄수화물이 20g 들어있고, potassium = 칼륨 10mg이 들어있네요~
상단에 용법이 적혀있습니다.
12 fl oz = 12 fluid oz. = 355ml의 액체, 1 Tbsp= 밥숟가락으로 1숟가락.
보통 머그컵이 350ml 정도이니까 여기에 1 숟가락의 시럽을 넣으면 되네요.
가이드는 가이드일 뿐, 카페에서 파는 달달함으로 드시려면 350ml 기준 3숟가락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캡핑은 이렇게 씰로 부착되어있네요! 저 씰을 뜯고 맛을 보니 많이 달진 않았고, 스벅에서 파는 바닐라 시럽처럼 살짝 헤이즐넛 향이 올라오더라고요~ 그게 맛있어서 스벅 바닐라 시럽을 산 거였거든요, 정말 성공했다고 생각했죠.. 이땐..
이제 익스트림 핫 바닐라 라떼를 만들어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컵은 473ml짜리 대형 머그컵인데, 여기에 1잔 분량 우유를 넣어주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려줍니다!!
처음에 시럽을 용법대로 한 스푼 넣어주고 맛보니 응??
두 스푼 넣고 맛보니 음..
세 스푼 넣어주니 그래 이거다!! 다들 드셔 보시면서 취향 껏 넣으세요ㅎㅎ
짜잔~ 우유 거품기로 거품 풍성하게 내주면 완성!! 풍성한 우유 거품이 너무 맛있어 보이죠 :D
바라를 만들어서 마셔본 후기는...
스벅에서 판매하는 바닐라라떼와 비교하자면, 마실 때 헤이즐넛향이 아예 나지 않습니다.ㅜㅜ 아쉽네요. 시럽만 조금 맛봤을 땐 헤이즐넛 향이 나서 좋았는데 우유의 향이 더 진해서 묻힌 건지 아무튼 헤이즐넛 향은 안 나요... 카페에서 파는 맛을 원한다면 헤이즐넛 시럽도 하나 더 사서 섞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닐라의 달달함이 달긴 단데 조금 무거워요. 그래서인지 텁텁하게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약간 오트밀 라테 마셨을 때 느낌? 과 비슷해요. 제가 시럽을 3스푼이나 넣어서 그런 걸까요ㅠㅠ
라떼에서 바닐라의 향이 나긴 나는데, 마셨을 땐 잘 안 나고 끝 맛에선 바닐라 향이 느껴지네요.
결론은, 스벅에서 판매하는 바닐라 시럽과는 전혀 다릅니다! 기대와는 달랐지만 달달하니 맛은 있어요ㅎㅎ
우유가 너무 뜨겁고 시럽을 많이 넣어서 묵직한 것 같아서, 다음번에 마셔볼 땐 아이스 바닐라 라떼로 2스푼만 넣고 마셔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