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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기대 이상 러쉬 솔리드 퍼퓸 팬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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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러쉬 솔리드 퍼퓸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 D

 

 

솔리드 퍼퓸! 유튜브 광고에 정말 자주 나와서 한 번쯤은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딱 선물을 받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ㅎ 일단 저는 러쉬 제품을 처음 써봐서 (처음 쓰는 이유는 맨 아래에...) 시향을 먼저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주변 백화점에 가서 시향을 해봤습니다.

 

 

솔리드 퍼퓸은 코로나 때문에 시향이 불가능해 액체 향수로 시향을 해주시더라고요. 액체 향수보다 고체 향수는 향이 조금 더 약하고 지속력도 조금 짧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우선 저는 팬지, 로즈 잼, 아메리칸 크림, 바닐라리, 러스트, 카마, 가디스 이렇게 7개의 제품을 시향 해봤습니다. 솔직히 마스크 쓰고 액체 향수를 연달아 여러 개 맡아보니 시향 당시엔 별로 마음에 썩 드는 향은 없었습니다. 너무 강하고 자극적인 향을 피하다 보니 팬지가 최종으로 남았을 뿐... 1도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오늘 택배로 받았는데, 우와... 너무너무 기대 이상이라 기분이 좋네요 ^^* 맨 아래에 총평이 있습니다.

 

 

 

 

 

우선 러쉬 홈페이지에서 팬지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는지 보여드릴게요! 팬지는 플로럴 계열의 향이고 러쉬 대부분의 제품이 그러하듯 비건 제품이라 하고 가성비 너무 좋은 2만 2천 원!!

 

 

 

 

대표 성분으로는 호호바 오일, 갈바넘 수지 오일, 베르가못 오일이 있습니다. 우디한 향(묵직한 향)은 갈바넘 수지 오일 덕분이었고 베르가못 오일 덕분에 플로럴(꽃) 향이 느껴지듯 산뜻하고 민트와 같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

 

 

 

 

 

이제 언박싱하며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뻥튀기처럼 생긴 친환경 완충재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물에 녹여 버리면 된다고 하네요! 크기가 오백 원짜리인 제품에 완충재가 좀 많긴 하지만 이런 친환경 패키징 너무 좋네요!! 

 

 

 

 

 

짜란~~

팬지 솔리드 퍼퓸 PANSY solid perfume입니다. 작고 소듕한 내 고체 향수....♡

 

 

 

 

 

하단에 적혀있는 제조년월일과 유통기한, 제조국 Made in Japan 제조국에 관련해선 맨 아래 추가 정보가 있습니다... 아무튼 제조는 21년 11월 1일, 유통기한은 22년 12월 31일이네요. 약 1년 1개월 동안 향이 제대로 유지되나 봐요, 솔리드 퍼퓸 후기를 찾아보니 보통 1년 내에는 다들 못 쓰고 유통기한 넘어서까지 쓰는 것 같던데, 저는 향이 매우 매우 마음에 들어서 유통기한 전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품의 무게는 6g으로 적긴 하지만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엔 안성맞춤인 크기네요! 옆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늘이 너무 추운 날이라 유리에 살짝 김이 서렸는데, 실온에 둔 지금은 매끈해 보입니다ㅎㅎㅎ

 

 

 

 

 

왼쪽은 맥 립밤이고 오른쪽은 500원짜리 동전 옆모습입니다. 유리의 두께감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립밤과 비교했을 때도 별로 큰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500원과 비교한 모습! 

 

 

 

 

 

제품 개봉 사진입니다! 뚜껑에 따로 제품 개봉 시 교환/환불 불가 씰이 붙어있지 않아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표면을 보니 누가 쓴 흔적이 있거나 지저분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이제 대망의 테스트!!! 표면을 두 번 정도 둥글게 발랐는데 도중에 먼지가 붙어버렸네요ㅠㅠ 표면이 살짝 녹으면서 부드럽게 소량 묻어 나오더라고요. 제품 표면에 살짝 결이 생긴 게 보이시나요? 바셀린보다 훨씬 딱딱한 밤 타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음.. 코코넛 오일이 얼었을 때 쓰는 느낌?으로 굉장히 부드럽게 발립니다!

 

 

 

 

 

제 점수는요, 5점 만점에 4.5점!!

 

 

발림성 ★★★★★

   향    ★★★★★

사이즈 ★★★★★

지속성 ★★★☆☆

제조국 ★☆☆☆☆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일단 향수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향을 처음 만났네요..ㅎㅎ 저는 우디한 향을 좋아하나 봐요. 로즈 잼은 너무 꽃향이 강해서 불호였는데, 팬지는 은은한 꽃향이 나서 너무 좋고 20대 초반이 가볍고 산뜻한 향이 어울린다면 20대 중반~30대 중반이 쓰기 딱 좋은 약간은 묵직한 우디 느낌이 정말 좋네요.

 

 

 

일단 액체 팬지 향수랑은 굉장히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그땐 마스크 쓰고 종이에 시향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액체는 가볍고 톡 쏘는 느낌이 강해서 겨울에 쓰긴 어렵겠다 생각이 들었었는데, 고체 향수를 직접 피부에 시향 해보니 은은하고 묵직해서 가을~겨울~봄에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향이 강하지도 않아서 후각이 예민하신 분들도 쓰기 좋고, "나 향수 뿌렸어!" 광고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아주아주 적합한 고체 향수! 시향 할 때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서 다른 고체 향수도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다른 제품들도 고체 향수가 훨~씬 은은할 듯합니다.

 

 

 

여자친구, 여자사람친구, 와이프 선물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러쉬 솔리드 퍼퓸 선물해준 제 친구에게 너무 고맙거든요ㅠㅠ

 

 

 

 

마지막으로 제조국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국내 유통되는 러쉬 제품은 일본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하는 브랜드라고 생각을 합니다ㅠㅠ 제조 시설이 원전 폭발했던 후쿠사마로부터 330km 떨어진 가나가와현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330km는 서울에서 포항까지 거리입니다..! 러쉬 코리아에서는 일본 제조 제품의 경우엔 일본 자체에서 방사능 검사를 한다고는 하는데,, 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또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미심쩍긴 합니다.

 

 

 

그래서 선물을 받고 조금 망설였습니다. 솔리드 퍼퓸이 처음이라 써보고 싶긴 한데, 방사능이 걱정이라.... 그래서 좀 더 구글링 해보니 에센셜 오일은 영국에서 수입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딸기 같은 망가지기 쉬운 원재료 같은 경우 일본 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니 정~~~ 말 쓰고 싶은 분들은 일본 원재료를 사용하는 제품은 최대한 제외하고 고르시기 바랍니다!! (원재료 수입을 어디서 하는지 러쉬 코리아에 문의하면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내돈내산은 아닌 친구돈친구산으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 )